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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 머신 y3.2를 2년째 사용 중입니다. 캡슐이 10종 정도 되는데 산미가 강한 것을 빼고는 거의 다 마셔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집에 쟁여두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4종을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일리 캡슐을 틴케이스에 들어있는 21개 짜리와 팩으로 포장되어 있는 18개짜리가 있습니다. 저는 틴케이스 활용도가 낮아서 팩으로 구매했습니다. 구매처는 네이버나 쿠팡에서 그때그때 최저가 판매하는 곳에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1. 인텐소 Intenso
풍부하고 강렬한 맛과 향, 코코아와 건과일 아로마, 묵직함
아이스아메리카노 또는 라떼로 가장 많이 마시는 캡슐입니다. 진하기가 10 최고 기준으로 7 정도 되고 향이 좋습니다. 가장 농도가 진한건 '포르테'라는 캡슐인데 그건 좀 쓴 것 같아서 인텐소를 주로 마십니다. 아무리 캡슐이어도 놔두면 향이 날아가는 기분이라 글라스락 밀폐용기에 넣어두고 얼른 마십니다.
2. 클라시코 Classico
부드러운 맛과 향, 카라멜 오렌지 꽃 재스민 아로마
가장 기본적으로 아메리카노 마시고 싶다고 하면 이 캡슐이 제격입니다. 진하기가 4 정도여서 아이스로 마실 때는 캡슐 2개 넣고 얼음이랑 물 약간 부어서 마시면 딱 좋습니다. 이게 제일 맛있다! 까지는 아니지만 항상 한 팩 씩은 집에 두고 마시는 기본템입니다. 없으면 허전한 느낌이랄까요.
3. 코스타리카 Costa Rica
꿀, 카라멜, 바닐라 달콤한 향 커피 맛, 과일과 초콜릿 아로마
요새 가장 빠져있는 코스타리카입니다. 개인적으로 과일, 초콜릿 아로마가 느껴지는 커피를 선호하고 산미 있는 원두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최근에 이 캡슐을 처음 마셔보고 향이 아주 좋아서 며칠째 계속 이것만 마시고 있습니다. 산미 있는 커피 선호하시면 콜롬비아도 괜찮습니다.
4. 디카프(디카페인)
카라멜, 구운 빵, 초콜릿의 섬세한 아로마
카페인 함유량 0.1% 이하
저녁에 커피 마시고 싶을 때나 이미 한두 잔 마셨는데 커피가 당길 때 디카페인을 추천드립니다. 디카페인은 맛이 별로인 경우가 있는데 일리는 향도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추출양이 더 많은 듯한 느낌입니다. 여름 저녁에 더울 때 캡슐 2개 넣고 아이스로 마셔도 좋습니다. 저는 카페인 때문에 커피를 하루에 1잔만 마시려고 노력하는데, 늦은 오후나 저녁에 마시고 싶을 때는 디카페를 애용하는 중입니다.
위의 4종은 항상 쟁여두는 편이고 가끔씩 룽고나 에티오피아 등 다른 제품들을 돌려가며 구매해서 기분전환 삼아 마시는 편입니다. 18개짜리 한 팩에 저렴하면 만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서 개당 560원 정도로 저렴하게 마실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매일 카페인 없이 살 수 없는 분들 파이팅 하시고 캡슐 고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