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오크우드호텔 원베드 프리미어 객실 이용 후기

연말에 송도오크우드 호텔에 다녀왔습니다. 기념일이나 생일 때 날씨가 안 좋으면 호캉스를 하곤 하는데요. 날씨가 너무 추워서 서울 근교에 호캉스 할 곳 없을까 고민하다가 전에 숙박했을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주차 가능하며 쉐라톤, 오크우드, 롯데마트가 주차장을 함께 사용합니다. 지하1층에서 롯데마트가 연결되는 구조라 장보기에도 편리합니다. 주차공간도 여유있는 편입니다. 주차비는 따로 없으며 체크인 시 차량번호를 기재하면 직원분이 등록해주십니다.

 

 

평일에 갔었고 원베드룸 프리미어 객실 1박이었습니다. 금액은 23만원 정도 하는데 요일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주말에는 30만원이 좀 넘는거 같았습니다. 금액대가 좀 있는 호텔임에도 불구하고 5성급 호텔이어서 그런지 좋은 날짜에는 예약하기가 어렵습니다.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곳은 64층 프리미어 원베드룸입니다. 15시부터 체크인이었는데 30분 정도 늦으니 센트럴파크뷰 객실은 이미 없다고 하더군요. 파크뷰는 추가금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시티뷰도 좋습니다. 야경이 멋집니다.

 

송도 오크우드호텔은 레지던스 형식으로 취사가 가능합니다. 주방과 거실이 살짝 분리되어 있습니다. 거실에는 티비와 쇼파가 있고, 테이블과 식탁도 따로 있습니다. 공간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웬만한 투룸 오피스텔 만큼 넓고 잘 되어 있습니다.

 

주방과 그 옆의 세탁실 입니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가정집에 필요한 웬만한 가전제품은 다 있습니다. 토스터기와 포트기도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바로 옆 롯데마트에서 장을 봐다가 스테이크를 해먹었는데 요리에 불편함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방에서도 시티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 이용이 가능하지만 세제는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세탁기 옆에는 꽤 넓은 펜트리도 있습니다. 

 

 

거실에서 침실로 이어지고 침실에서 욕실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침실에는 침대와 협탁, 그리고 벽에 작은 티비가 있습니다. 거실과 일렬구조로 모든 곳에서 시티뷰 감상이 가능합니다. 침대는 시몬스 침대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침구는 깨끗했습니다. 창이 통창으로 아주 크지만 암막 커튼이 있어서 아침에 빛이 들어오지 않아 숙면할 수 있었습니다.

 

 

거실-침실-욕실로 이어지는 일렬구조이고 침실에서 욕실 복도 쪽에 옷장 2칸과 대형 거울이 있습니다. 옷장도 꽤 넓어서 좋았습니다. 욕실은 샤워부스와 욕조가 분리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요새는 변기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다 같이 있는 구조입니다. 좋은 점은 욕조에서 시티뷰 감상이 가능합니다. 수전 위쪽에 작은 티비도 있어서 목욕하며 티비도 볼 수 있습니다. 욕조 쪽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야경입니다. 저녁에 재즈 틀어놓고 야경 보면서 롯데마트에서 사온 와인을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더할 나위없이 기분이 좋았습니다. 야경 좋아하시는 분들께 호캉스 호텔로 추천드립니다.